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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악동’ 리드 우승... 임성재 공동 32위
  • 월간골프
  • 등록 2021-02-01 16: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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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사진/EPA

패트릭 리드(미국)가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9승을 신고했다.

 

리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드는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

 

리드는 지난해 2월에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이후 통산 9승을 달성했다. 리드는 이번 우승으로 2018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이후 2019년 노던 트러스트, 2020년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이어 최근 4년 연속 1승씩을 신고했다.

 

이날 리드는 5번 홀까지 존 람, 빅토르 호블란과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리드는 6번 홀(파5)에서 약 14m 이글 퍼팅을 홀에 떨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7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인 리드는 13번 홀까지 호블란에 1타를 앞섰다.

 

승부는 후반 막판 결정났다. 리드를 추격하던 호블란이 14, 15,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무너졌다. 이로 인해 리드는 4타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3라운드까지 리드와 공동 선두였던 카를로스 오르티스도 이날 6타를 잃고 무너졌다. 

 

특히, 리드의 이번 우승에는 개운치 않은 뒷맛도 남겼다. 리드는 전날 3라운드에서 규정 위반 논란을 일으킨 것. 10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왼쪽 러프로 향했는데 리드는 공이 바운드 없이 땅에 박혔다고 판단해 해당 지점에 표시한 뒤 공을 들어 올렸다. 이후 경기 위원이 도착했고, 경기 위원은 리드에게 무벌타 드롭을 허용했다.

 

이 홀에서 리드는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리드가 공을 들어 올리기 전에 먼저 경기 위원을 불러 판정을 받았어야 했다며 리드가 규정 위반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로리 매킬로이도 3라운드 18번 홀에서 리드와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고 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판정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맏형’ 최경주는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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