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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미국골프기자협회가 뽑은 ‘2020년 올해의 여자 선수’ 선정
  • 월간골프
  • 등록 2021-01-29 17: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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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연합뉴스

202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선수’ 상을 받은 김세영(28)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뽑는 ‘2020년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GWAA는 29일(한국시간) “올해의 여자 선수 투표에서 김세영이 69%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 2승을 거둔 대니엘 강(미국)을 제치고 2020년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해 첫 메이저 타이틀을 얻은 데 이어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GWAA 올해의 선수상을 처음으로 받은 김세영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고, 나의 노력과 헌신이 인정받은 기분이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로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뽑혔다. 지난해 11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2020년 한 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존슨은 93.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시니어 선수상은 챔피언스 투어 강자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에게 돌아갔다. 랑거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63세 2개월 18일의 컷을 통과해 최고령 기록을 수립했다. 

 

랑거는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41%의 득표율로 어니 엘스(남아공, 35.6%)를 따돌리고 통산 6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한편, GWAA 올해의 선수 시상식은 4월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려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돼 추후 다른 시일에 수여될 예정이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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