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 ‘2025년 금강산 세계 대회 유치’ 계획 밝혀
  • 월간골프
  • 등록 2021-01-26 16:29:56

기사수정

제19대 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은 공식 취임사에서 "2025년 금강산 세계 대회 유치" 등의 청사진을 밝혔다. 사진/대한골프협회

2021년 대한골프협회(KGA) 정기 대의원총회(회장 이중명)가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제19대 대한골프협회 이중명 회장에 의해 진행된 대의원총회에서는 2021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보고를 시작으로 ▲8개 골프장 회원 가입 ▲2020년도 사업 결과 및 회계 결산 ▲제19대 임원 선임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 ▲명예회장 추대 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날 제16, 17, 18대 회장을 지낸 허광수 회장 뒤를 이어 지난 1월 12일 대한골프협회 사상 첫 경선으로 당선된 제19대 이중명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25인과 외부인사 약간명, 임직원 등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통일부 차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이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신임 이중명 회장은 “대한민국 골프는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우리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K-골프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골프발전을 위해 협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온 전임 회장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하며, 첫 경선를 통한 당선이라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쁘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아난티 금강산 골프장에 IGF(국제골프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은 1958년(여자팀 1964년)에 창설된 아마추어 최고 권위의 대회로 2022년 IGF 총회에서 2025년 개최지 선정을 논의한다. 

 

이중명 회장은 “다시 채택된 리우올림픽에서의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고, 국가대표 출신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지금이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추는 최적기라 생각한다”며 “이와 연계해 남북화해 무드 조성의 첫걸음으로 아난티 금강산 골프장에서 대회가 개최된다면 국가적으로도 매우 큰 시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대회 유치를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현재 협의 중이며 협회에서도 TF팀 꾸려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골프 선진국 도약을 위해 협회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골프가 사치 운동이 아닌 대중스포츠임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골프에만 남아있는 개별소비세 감면을 위해 다각도로 힘쓸 것이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프 유망주들을 위해 대회 그린피 지원 등 다양한 지원체계도 마련할 것”이라 했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진천선수촌에 골프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골프 연습장과 트레이닝 시설을 확보하겠다”며 “수도권에 정규 18홀 코스와 골프 박물관을 갖춘 트레이닝 센터를 개발해 골프의 메카로 조성하고, 우수선수 확보와 경기력 유지를 위해 2000년대 초에 추진하다 중단된 국군체육부대에 골프 국가대표선수단 창단을 재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