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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 개막전서 단독 4위에 올라... 우승은 제시카 코다
  • 월간골프
  • 등록 2021-01-25 16: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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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LPGA 투어 개막전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전인지(27)가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단독 4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 6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선두와 8타 차 4위로 최종일을 시작한 전인지는 6번 홀(파4)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7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후반 15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5)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전인지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56야드에 퍼트 수 28개를 기록했다. 전인지의 단독 4위 기록은 지난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4위) 이후 최고 성적이다.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한동안 부진했던 전인지는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우승은 제시카 코다(28)가 차지했다. 코다는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재미동포 대니엘 강(29)과 연장전을 벌였다. 18번 홀(파3)에서 펼쳐진 연장전 티샷은 대니엘 강이 핀에 더 가까이 붙였지만, 코다가 약 9m 버디를 낚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코다는 대니엘 강이 약 5.5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코다는 2018년 혼다 타일랜드 대회 이후 약 3년 만에 통산 6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한화 약 2억 원).

 

한국 선수 중 박희영(34)과 허미정(32)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3년간 LPGA 투어 우승자 25명이 나선 이 대회에서는 유명인사들이 참가해 프로 선수들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했다. 유명인사들은 매 홀 결과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변형 스테이블포드)으로 별도의 순위를 가리는데,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가 158점을 획득해 정상에 올랐다. 유명인으로 참가한 여자 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34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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