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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필드 선 소렌스탐, LPGA 투어 개막전 첫날 유명인 부문 7위
  • 월간골프
  • 등록 2021-01-22 16: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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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카 소렌스탐. 사진/연합뉴스

13년 만에 공식대회에 출전한 여자 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51)이 첫날 유명인 부문 7위에 올랐다.

 

소렌스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 아마추어 부문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이 대회는 현역 LPGA 투어 선수들과 스포츠·연예계 인사들이 한 조로 편성돼 경기를 진행한다. 단 선수들은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지만 유명 인사들은 알바트로스 10점, 홀인원 8점, 이글 5점, 버디 3점, 파 2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상 0점으로 점수를 매겨 총점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 유명인 부문에 출전했다. 유명인 부문은 LPGA투어 선수 1명과 다른 종목 또는 은퇴한 스포츠 선수, 유명인 등이 한 조를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렌스탐은 현역 시절 메이저 대회에서만 10차례 우승했고, LPGA 투어 통산 72승을 달성하는 등 최강자로 군림했다.

 

소렌스탐은 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며 “오랜만에 이런 대회에 나와 긴장한 것 같다”고 전했다. 

 

소렌스탐은 이날 LPGA 투어 선수 가비 로페스(멕시코), 메이저리그 명투수 출신 존 스몰츠(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소렌스탐은 “몇 차례 좋은 샷도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점수를 지키느라 힘들었다”며 “그래도 로페스, 스몰츠처럼 좋은 분들과 함께 경기해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한 소렌스탐은 “내가 언제 마지막으로 이렇게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백스윙 등 동작이 예전 같지 않고, 선수 때와 비교해 퍼트 리듬감도 확실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코스에서 자기 스윙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래도 내 스윙 동작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며 “그린도 매우 빨랐는데 남은 사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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