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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출전 임성재, 공동 5위로 ‘Good Start!’
  • 월간골프
  • 등록 2021-01-11 16: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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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AFP 연합뉴스

임성재(23)가 올 시즌 첫 포문을 연 대회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공동 5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순위도 10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임성재는 후반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7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16번 홀과 17번 홀 모두 두 번째 샷을 2.1m 안쪽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677야드짜리 파5 18번 홀에선 투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버디를 잡았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공동 3위, 2라운드 공동 6위, 3라운드 공동 5위 등 대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다.

 

사흘 내내 85% 이상의 그린적중률을 보였고, 마지막 날 83.33%의 그린적중률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이번 대회 우승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차지했다. 잉글리시는 첫 번째 연장전에서 18번 홀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호아킨 니에만(칠레)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7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잉글리시는 PGA 통산 3승을 기록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공동 11위)과 2위 존 람(공동 7위), 괴물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공동 7위)는 임성재보다 낮은 스코어로 시즌을 출발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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