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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자 프로골프 ‘코리안 투어’ 최고 장면은 누구?
  • 월간골프
  • 등록 2020-12-29 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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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열린 군산CC오픈 1라운드 13번 홀에서 김경태가 국내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뒤 동반자인 박상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PGA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골프팬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장면은 무엇일까?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를 기록한 선수는 통산 20승(국내 6승, 일본 14승)의 ‘괴물’ 김경태였다. 

 

29일 KPGA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포츠 N Golf는 지난 7월 9일 군산CC 리드, 레이크 코스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1라운드에서 나온 김경태의 홀인원이 ‘2020년 골프 팬들이 가장 많이 본 KPGA 코리안 투어 영상 BEST 5’ 중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시 김경태는 13번 홀(파3, 219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공은 2단 그린의 왼쪽 경사면을 맞고 내려와 4미터가량 구르다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경태의 국내 대회 첫 홀인원이었다.

 

홀인원 직후 김경태는 “공이 굴러 내려가는 것까지 봤는데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지길래 그린 밖으로 벗어난 줄 알았다”며 “‘설마’하는 마음으로 확인해보니 홀인원이었다.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처음 달성한 홀인원이라 더욱 기뻤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최호성은 특유의 낚시꾼 스윙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KPGA

‘낚시꾼 스윙’으로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최호성(27)도 관심 있는 장면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아라미르CC 미르 코스에서 펼쳐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 오픈’에 출전한 최호성의 경기 장면이 2위, 3위, 5위에 모두 랭크 됐다.

 

2위는 최호성이 3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하다 실수로 공을 떨어뜨린 장면이었고, 3위와 5위는 최호성이 1라운드 4번 홀, 9번 홀에서 각각 버디 퍼트, 파 퍼트 후 선보인 익살스러운 몸짓이었다.

 

4위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4차 연장전에서 나온 이창우(27)와 전재한(30)의 피말리는 승부였다. 페럼클럽 동, 서 코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네 번째 승부에서 전재한이 세 번째 샷을 그린 위로 올린 사이 이창우는 약 85m 거리의 세 번째 샷을 홀 안으로 집어넣는 극적인 ‘샷 이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장면이 조회수 4위에 올랐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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