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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시즌 한국 오픈 우승자, ‘디오픈’ 출전권 받지 못한다
  • 월간골프
  • 등록 2020-12-29 16: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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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한국 오픈에서 상위권에 입상해 2019년 디오픈에 출전했던 장동규(왼쪽)와 황인춘. 사진/KPGA 


국내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 오픈 골프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권이 내년엔 사라진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이 취소되면서 2021년 한국 오픈에는 디오픈 출전권을 줄수 없게 된 것.

 

한국 오픈은 지난 2017년부터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한국 오픈은 지난 2017년부터 2장의 출전권이 부여됐고, 상위 입상자가 그해 디오픈에 출전할 수 있었다. 첫해였던 2017년에는 우승자 장이근과 준우승자 김기환이 디오픈에 출전했다.

 

지난 2018년에는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에 추가되며 변화가 있었다. 퀄리파잉 시리즈는 세계 각국 투어 중 몇 대회를 지정해 상위 입상자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주는 제도로 우승자 및 준우승자가 이미 디오픈 참가자격이 있다면 8위 이내 차상위 선수에게 참가 자격이 부여됐다. 

 

한국 오픈을 비롯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미즈노 오픈, 아시안 투어 싱가포르 오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존디어 클래식, 로켓 모기지 클래식 등이 이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2018년에는 우승자 최민철과 준우승자 박상현이 디오픈에 나섰다. 2019년에는 우승자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와 3위 김찬(미국)이 디오픈 출전권을 갖고 있어 준우승한 황인춘과 4위 장동규가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되면서 출전권을 가졌던 선수들의 자격이 그대로 유예되며 더 이상 출전권을 줄 수 없게 된 것이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이미 내년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무려 106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9)은 지난 1월에 아시안 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4위를 차지하며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고, 내년 디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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