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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 오픈 깜짝 우승 김아림, 내년 LPGA 무대 진출한다
  • 월간골프
  • 등록 2020-12-22 17: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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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이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사진/USGA

국내 골프팬들의 새벽 잠을 앗아간 김아림(25)이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15일 새벽,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2020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여자 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이 내년 LPGA 멤버가 된다.

 

LPGA 투어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2년 풀시드를 확보했고, US여자 오픈에는 우승자 자격으로 10년간 출전할 수 있다. 이에 김아림은 LPGA 투어 진출 여부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김아림의 선택은 도전이었다. 김아림은 “US여자 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된 만큼, LPG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계획”이라 밝혔다.

 

지난 21일 귀국한 김아림은 이런 결정에 대해 “LPGA 투어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다. 훈련 환경이 좋아서 반할 수밖에 없었다. 최대한 잘 준비해서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아림은 미국에서 귀국한 뒤 자가격리 중이다. 그는 “아직은 자가 격리 중이어서 격리 방침에 맞춰 집 콕 생활을 하고 있다. 우승 이후 정말 많은 분들께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개인적인 기쁨도 물론 컸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많은 분들에게 작게나마 희망과 기쁨을 드릴 수 있었다는 것에 기쁨이 몇배는 더 커졌다”면서 “쉬면서 감사한 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잠도 실컷 자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스타크래프트도 하고 홈트레이닝도 점차 시작하면서 이후 계획을 세워보고 있다”고 근황도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아림은 “동계훈련에 대한 계획이 많이 바뀌게 될 것 같다. 아직 자가 격리 중이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다. 우선, 전담 매니저, 트레이너와 캐디를 찾는 것부터 동계훈련 계획이라든지 첫 시합 일정은 언제로 해야 할 지, 집을 구하는 문제 등 생각해야 할 것 들이 참 많다”면서 “매니지먼트사와 상의해 대략적인 그림만 그려 놓았고 이 부분은 차츰 구체화 시켜나갈 계획”이라 설명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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