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케빈 나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숀 오헤어 조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코스에서 끝난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 합계 28언더파로 해리스 잉글리시-매트 쿠처(이상 미국·37언더파)에 이어 준우승했다.
케빈 나-숀 오헤어와 함께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케빈 트웨이(미국) 조와 랜토 그리핀(미국)-매켄지 휴즈(캐나다) 조도 나란히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잉글리시-쿠처 조는 2013년과 2016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우승 상금은 89만5000달러(약 9억7000만원).
올해 잉글리시-쿠처 조의 179타는 2013년 대회에서 자신들이 우승하면서 세운 이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또 9타 차 우승 역시 2013년의 7타 차 우승 기록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한편,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2020년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해를 바꾼 2021년 1월 7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