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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AI 골퍼와 대결... 바둑에 이어 골프에서 최종 승자는 누구?
  • 월간골프
  • 등록 2020-12-09 09:04:47
  • 수정 2020-12-09 09: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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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GOLF 방송화면 캡처

박세리(43)가 바람의 세기와 지형까지 스스로 읽어낼 수 있는 AI(인공지능) 골퍼 ‘엘드릭’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9일 SBS TV는 내년 1월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 박세리와 엘드릭의 골프 대결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박세리와 엘드릭은 총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종목은 롱드라이브, 홀인원, 퍼팅이다. 롱드라이브는 말 그대로 장타 대결이며 홀인원은 총 30회, 퍼팅은 6회의 기회를 준다.

 

엘드릭은 미국에서 건너온 로봇으로 스윙머신에 AI를 탑재한 형태다. 엘드릭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를 넘나드는 강력한 힘과, 5m 이내 퍼팅 적중률이 60%에 이르는 정교함을 갖췄다. 인간의 어깨 회전과 손목 동작을 그대로 재현해 부드럽고 정교한 샷을 칠 수 있다. 

 

또한 골퍼 1만 7천명의 샷을 학습해 타이거 우즈의 스팅어 샷은 물론, 장타 괴물 브라이슨 디샘보의 샷까지 복제할 수 있다. 

 

아울러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읽어내 샷의 일관성을 스스로 판단하며, 인간의 어깨 회전과 손목 동작을 그대로 재현해 부드럽고 정교한 샷을 칠 수 있다. 이러한 스펙을 토대로 파3 홀에서 5번 만에 홀인원에 성공한 기록도 보유 중이다.

 

박세리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US 오픈 연장전 ‘맨발 샷’으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했고, 은퇴 후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박세리는 이번 엘드릭과의 대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인류에게 희망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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