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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 오픈 오는 10일 개막, 역대 최강 ‘태극 낭자들’ 출전
  • 월간골프
  • 등록 2020-12-09 08: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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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낭자들이 미국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최강의 팀을 꾸렸다.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강자들은 물론 국내파 최강자들도 가세했다. 올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주로 국내 무대에만 머물렀던 이 최강 멤버들은 국내 시즌을 마치고 미국 원정길에 나선 셈이다. 그리고 그 무대가 바로 미국을 대표하는 ‘US여자 오픈’이다.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여자 오픈(총상금 550만달러)이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US여자 오픈은 1946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75회째를 맞는 등 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남녀 US 오픈은 그동안 6월에 개최되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남자는 9월, 여자는 12월로 일정이 변경됐다.

 

그리고 이 대회는 태극 낭자에게는 친순한 대회다. 1998년 박세리가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지난해 이정은6까지 한국 선수들이 무려 10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근 5년간(3차례)과 10년간(6차례)으로 한정하면 한국 선수 우승 비율이 60%에 달한다. 여자골프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가 한국 선수들의 ‘독무대’가 된 셈이다. 

 

그래서 강력한 우승 후보도 한국 선수가 유력하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이정은6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고진영,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김세영(세계랭킹 2위)과 5위 박인비, 9위 김효주, 10위 박성현까지 세계랭킹 ‘톱10’에 절반이 한국 선수들이다. 

 

이중 김세영은 지난 10월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11월 열린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샷감을 유지 중이다. 김세영은 평균타수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에 상금 순위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트리플 크라운도 가능하다. 

 

이정은6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주로 KLPGA 투어에서 활약 한 이정은6은 지난달 LPGA 투어로 복귀, 2개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가다듬었다.

 

이외에도 김주연·박인비·유소연·전인지·박성현은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이뤘고, 박인비는 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9세 11개월 17일) 보유자다.

 

역대 챔피언 중에서는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이 이정은과 마찬가지로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박인비는 VO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국적 선수는 총 27명으로, 미국 선수들(41명)을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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