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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코스’에 발목 잡힌 ‘골프황제’... ‘파3’ 홀서 10타 만에 홀 아웃
  • 월간골프
  • 등록 2020-11-17 17: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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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아멘코스에서 10타 만에 홀 아웃하는 부진을 보였다. 사진/AP 연합뉴스

마스터스 2연패를 노리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가 한 홀에서 7오버파를 적어내는 최악의 순간을 맞았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마스터스에서 1언더파 287타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우즈의 마스터스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통산 16번째 우승은 실패로 돌아갔다.

 

아쉬운 점은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대회 최종일 대참사가 일어났다. 

 

우즈는 155야드의 12번 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그린 앞 연못에 빠져 벌타 후 시도한 3번째 샷이 또다시 연못에 빠지고 말았다. 

 

길게 친 5번째 샷은 그린 뒤 벙커에 들어갔고, 불안한 셋업 자세로 시도한 6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 다시 연못에 빠졌다. 

 

8번째 만에 간신히 그린에 올린 우즈는 2퍼트로 홀아웃했다. 우즈는 한 홀에서만 무려 7타를 잃었다. ’아멘 코스‘인 12번 홀 역대 최악의 스코어인 13타(톰 웨이스코프 1980년)를 넘어서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우즈가 한 홀에서 10타를 기록한 것은 PGA 투어 데뷔 23년 동안 처음이다. 우즈는 199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3번 홀(파4)에서 퀸터블 보기 9타(+5)를 친 적이 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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