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0 KLPGA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상금왕·다승왕·최저타수상 결정의 장
  • 월간골프
  • 등록 2020-11-11 10:29:48

기사수정



2020 시즌 KLPGA 투어의 18번째 대회이자 마지막 대회로 펼쳐질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이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 6747야드)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직까지 시즌 다승왕, 상금왕, 그리고 최저타수 타이틀의 주인공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마침표를 찍게 된다.

   

상금왕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칠 선수는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60타대 타수를 기록 중인 골프 김효주(25)와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주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안나린(24)이다.

   

마지막 대회를 남겨 놓고 둘의 상금 격차는 1억3710여만 원인 가운데, 김효주가 상금왕 타이틀을 사수하기 위한 매직 넘버는 6288만5412원으로 단독 3위에게 주어지는 상금이 8000만 원이고, 단독 4위에게는 5000만원이 주어지기 때문에 김효주가 1명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할 경우 65000만원을 받게 돼 자동적으로 상금왕을 확정한다.

   

하지만 김효주가 다른 2명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 약 5700만원을 수령하게 되면서, 안나린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상금왕 타이틀은 안나린에게 돌아가게 된다. 

   

여기에 김효주가 3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게 될 경우는 박민지(22)와 장하나(28)에게도 상금왕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평균타수 부문은 김효주와 장하나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위 김효주(69.6279)가 2위 배선우(69.9655)와 3위 장하나(70.2041)에 앞서 있지만, 평균 타수 기록은 진행 중인 투어의 50% 이상에 출전을 해야 순위에 반영되기 때문에 올 시즌 여덟 개 대회에 출전한 배선우(26)는 이번 대회가 종료되면 대회 수가 미달되며 순위에서 제외된다.

   

다승왕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주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안나린이 시즌 2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다승자가 김효주, 박현경(20), 그리고 안나린까지 총 3명으로 늘었다.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3승으로 단독 다승자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디펜딩 챔피언’ 안송이(30)도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안송이는 “시즌 막바지라 체력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마지막 대회이고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만큼 힘을 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체적으로 샷이나 퍼트 감각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처음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게 됐는데, 꼭 성공해서 타이틀 방어라는 커리어를 추가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76명의 정예 선수가 모여 한판 승부를 펼친다. 특히 올해는 대상과 신인상 부문이 이미 확정됐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아직 주인공이 정해지지 않은 다승왕, 상금왕, 그리고 최저타수상의 타이틀 경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