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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마스터스 앞두고 우즈에게 쏠리는 눈... 대회 2연패, 메이저대회 16승 기대감 커
  • 월간골프
  • 등록 2020-11-11 09: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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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타이거 우즈(왼쪽)와 브라이슨 디섐보(오른쪽)가 함께 연습 라운드를 진행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오는 12일(현지시간) 2020-2021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84회 마스터스(총상금 1150만 달러)가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7475야드)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 직전 주인공은 바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올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했지만, 여전히 그의 전설적인 기록에는 관심이 크다.

   

특히, 지난 2018년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5년1개월 만에 80승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14년 만에 마스터스까지 제패하면서 그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래서 마스터스 2연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메이저대회 15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승 기록(18승)에도 바짝 다가 서 있다. 

   

또한 이번 우승 시 마스터스를 두 차례 2연패한 최초의 선수라는 타이틀도 얻게 된다. PGA 투어에서 마스터를 2연패한 경우는 3차례로 1965·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1989·1990년 닉 팔도(잉글랜드)가 달성했고, 우즈는 2001·2002년 우승했다. 여러모로 우즈에게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15승 중 5차례가 마스터스 우승일 정도로 그동안 마스터스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우즈는 10월말 미국 조조 챔피언십 이후 휴식을 취하며 오거스타에서 연습라운드를 하는 등 마스터스 2연패에 집중해왔다. 

   

다만 우즈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이번 시즌 2개 대회에 출전,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컷 탈락했고 조조 챔피언십에선 공동 72위로 저조했다. 또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이후 5개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컷 탈락했다.

   

한편, 우즈의 타이틀 방어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선수는 ‘괴물’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다. 디섐보는 올해 체중을 20kg 이상 불리고 거리를 늘려 골프계에 ‘장타 전쟁’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US오픈을 제패한 그는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린다.

   

현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그는 마스터스에는 11차례 출전했으나 2015년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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