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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휴스턴 오픈, ‘무명’의 카를로스 오르티스 생애 첫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0-11-09 16: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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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오르티스(왼쪽)가 우승한 뒤 아내 헤일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PGA 투어 휴스턴 오픈서 무명의 반란이 이뤄졌다.

   

세계랭킹 160위의 카를로스 오르티스(29, 멕시코)가 PGA 투어 입성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것.

   

오르티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비빈트 휴스턴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오르티스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0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2타 차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오르티스는 우승상금 126만 달러와 함께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한 세계랭킹도 160위에서 65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 2014년 PGA 2부 투어에서 3승을 올려 이듬해 PGA 투어에 입성한 오르티스는 2020-2021 시즌 대회에 6번 출전해 컷오프를 두 번 당했고, 공동 3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오르티스는 1978년 빅토르 레겔라도가 쿼드 시티스 오픈을 제패한 이후 42년 만에 멕시코 출신 PGA 투어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오르티스는 골프와 인연을 맺은 것은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여자선수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덕분니다.

   

오초아의 고향후배인 오르티스는 홈 코스인 과달라하라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배웠는데 유년 시절 오초아의 골프연습을 지켜보며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 

   

오르티스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그리고 세계랭킹 20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추격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해 그 의미가 더 컸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바람에 더 CJ컵에 나서지 못하고 이번 대회 출전으로 PGA 투어 무대에 복귀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이날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마스야마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5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편, 임성재(22)는 이날 3타를 줄였으나 3오버파 283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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