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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2008년 신지애 이후 두 번째 3년 연속 KLPGA 대상 수상 영예... “우승 없지만 위로 돼”
  • 월간골프
  • 등록 2020-11-09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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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3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KLPGA

2020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개 대회만을 남겨 둔 상황에서 최혜진(21)이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최혜진은 8일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KLPGA 대상을 확정지었다. 특히 최혜진은 3년 연속 대상 수상으로 지난 2008년 신지애(32) 이후 두 번째다.

   

최혜진은 대상 포인트 경쟁자인 김효주(25)가 지난 경기에서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1위에 그치며 대상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 마지막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대상을 확정지은 것. 

   

최혜진과 김효주의 포인트 차이는 92점차로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에 걸린 대상 포인트 70점을 김효주가 얻는다 해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놀라운 점은 대상을 확정한 최혜진은 올해 우승이 없다. 최혜진은 2018 시즌 슈퍼루키로 등장해 신인왕과 더불어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해 활약은 더욱 놀라웠다. 투어 2년차 징크스가 무색할 정도로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시즌 5승으로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등을 모두 석권했다.

   

이전 시즌에 비해 올해는 우승이 없지만 대상의 영예는 최혜진에게 돌아갔다. 올해 최혜진은 15개 대회에 출전해 13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대상 포인트를 차근차근 쌓아나갔다. 그 결과 투어 종료 전 대상을 확정했다. 

   

대상 확정 후 최혜진은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대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이번 시즌 우승을 못했고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대상을 탐으로 인해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최혜진은 “사실 대상포인트 확정 전에는 부담을 가지지 않으려고 했으나, 나도 모르게 신경을 썼다”며 “마지막 대회만 남았는데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치고 싶다”고 말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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