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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안나린, 우승... 시즌 2승과 상금 3억 원 더해 상금랭킹 2위로 발돋움
  • 월간골프
  • 등록 2020-11-08 19:52:21
  • 수정 2020-11-08 2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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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이 시즌 2승과 상금랭킹 2위로 급부상했다. 사진/KLPGA

안나린(24)이 시즌 막판 최상의 샷 감을 이어가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안나린은 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 리조트 오션코스(파7, 6천4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2개와 보기1개로 1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에 도전했던 장하나(28)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월 열린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한 달여 만의 우승과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맞고 있는 안나린은 우승 상금 3억 원을 획득해 시즌 총상금 5억9502만2519원으로 이전 상금랭킹 11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안나린은 1위 김효주와 상금 격차를 1억3000여만 원까지 좁히면서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상금왕 역전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안나린은 이날도 타수를 잃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나선 안나린은 9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그 사이 우승 경쟁을 펼치던 장하나는 2번 홀 보기에 이어 4번 홀(파4)에서 버디로 이를 맞바꿨지만 5번 홀(파5)과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안나린이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후반 들어 장하나는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지만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12번 홀(파4) 보기와 14번 홀(파4)를 맞바꾼 뒤 막판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고 말았다. 

   

안나린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마지막 18번 홀(파5)을 파로 막으며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높은 코스 난이도로 인해 타수를 잃는 선수가 쏟아졌다. 이날 안나린을 제외하고 대회에 나선 61명은 언더파를 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이다연만이 이븐파를 쳤고, 나머지 선수들은 오버파를 쏟아내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종합계 언더파를 친 선수들도 7명뿐이었다. 

   

우승자 안나린 외에 준우승을 차지한 장하나와 공동 3위 그룹의 이다연과 박민지, 공동 5위 그룹의 유소연, 김아림, 안송이만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허윤경(30)은 1오버파 10위로 대회와 투어를 마감했다.

   

상금랭킹 1위 김효주는 2오버파로 조아연, 지한솔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고, 최혜진(21)이 공동 17위(5오버파)로 시즌 우승 없이 대상을 확정했다. 최혜진은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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