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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시즌 막판 KPGA·KLPGA 동시 티업... 남자 ‘대상’ & 여자 ‘상금왕’ 최대 분수령
  • 월간골프
  • 등록 2020-11-03 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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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왼쪽) 김효주. 사진/KPGA KLPGA

시즌 막판 남녀 프로골프대회가 각 투어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선수들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상금왕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시즌 상금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효주(25)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해 상금왕 굳히기에 나선다. 

   

하지만 이 대회 우승 상금이 3억 원이어서 자칫 후순위에 있는 선수들에게 추격을 허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상금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 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이다.

   

만약 김효주가 우승하면 누적 상금 10억 원을 넘겨 이 대회에 이어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 ADT 캡스 챔피언십’ 결과와 상관없이 올 시즌 상금왕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가을의 여왕’이라 불릴 정도로 유독 이 계절에 강한 장하나(28)가 2연승에 도전하며 막판 역전을 노린다. 

   

장하나는 지난 8월부터 지난 대회까지 6개 대회에서 4위-3위-2위-5위-7위-우승이라는 성적을 올리며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특히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서 2연패도 목표로 삼고 있다. 장하나가 우승하면 시즌 2연승과 대회 2연패,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장하나는 이 대회 장소에 대해 “워낙 익숙하고 좋아하는 코스라 자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외에 현재 상금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20)을 비롯해 임희정(20), 유해란(19), 박민지(22), 이소영(23), 등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단번에 김효주를 넘어서거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여자대회와 달리 남자대회는 대상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주요 개인상 경쟁은 현재 초접전 양상이다.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리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현재 가장 치열한 경쟁 부문은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신인상 등이다. 대상 부문은 김태훈(35)과 김한별(24)의 ‘양자대결’ 양상이다. 

   

김태훈은 대상(2980.5점)과 상금(4억7479만원)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김한별이 근소한 차이로 2위(2975점)다. 김한별은 8월 열린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9월에 열린 ‘신한동해 오픈’ 등 2승으로 1위를 달리다가 지난 달 미국에서 열린 PGA 투어 ‘더CJ컵’에 출전하며 김태훈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김한별은 직전 대회에는 2주 자가격리로 인해 출전할 수 없었고, 이번 대회에는 1일 차이로 자가격리가 해제돼 출전할 수 있다. 

   

문제는 대회 하루 전날 자가격리 해제로 인해 실전 샷 감각을 이어갈 수 있느냐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소속사로 강원도 평창의 한 펜션에서 함께 자가격리 시간을 보낸 김한별과 이재경은 “코스를 한 번도 돌아본 경험이 없는데다 연습을 전혀 하지 못해 걱정”이라며 “대회 개막 전날 9홀 연습 라운드로 샷 감을 추스려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걱정스런 속내를 밝혔다.

   

한편, KPGA 코리안 투어 신인상 부문에는 최고령 신인왕 탄생이 유력하다. 지난 10월 말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우승한 이원준(35)이 현재 신인상 포인트 1680점으로 1위를달고 있다. 

   

그 뒤를 ‘KPGA 선수권’ 우승자 김성현(22, 1008점)이 쫓고 있지만 최종전에서 반드시 우승해야만 역전이 가능해 이원준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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