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 맥도널드. 사진/AFP=연합뉴스

재미교포 대니엘 강(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 상금 13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앨리 맥도널드(미국)가 대니엘 강과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대니엘 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대니엘 강은 1타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을 차지한 맥도널드(미국)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1타차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맥도널드는 올 시즌 LPGA 투어 데뷔 5년 차로 생애 첫 우승을 이번 대회에서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9만 5000달러.

대니엘 강과 맥도널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대회 대신 LPGA 투어가 새로 만든 2차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각각 1승씩을 올렸다. 대니엘 강은 첫 대회에서 우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를 비롯해 김세영, 고진영, 이정은6, 박성현 등 한국의 상위랭커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 중 7명이 컷을 통과했지만 단 한 명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운정이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공동 2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신지은이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3위, 지은희와 강혜지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8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