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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휴엔케어 여자 오픈] 이소미,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승 이뤄
  • 월간골프
  • 등록 2020-10-26 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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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가 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생애 첫 승을 이뤄냈다. 사진/KLPGA

데뷔 2년차 이소미(21)가 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이뤘다.

   

이소미는 25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휴엔케어 여자 오픈’ 마지막 날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2위 김보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입회한 이소미는 40번째 출전한 대회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준우승만 3번 했을 정도로 우승과 인연이 맺지 못한 끝에 우승을 이뤄 기쁨이 더 컸다.

   

대회 최종일 이소미는 선두인 최혜진과 1타 차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1번 홀(파4)에서 티 샷이 왼쪽으로 휘며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이 페어웨이 쪽으로 다시 들어오는 행운으로 파를 지켜냈다. 

   

이어진 2번 홀(파3)에서 최혜진이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벌렸지만 이소미가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8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나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역전에 성공한 이소미는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타 차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이후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소미는 2타 차 선두로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후 이소미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15번 홀부터 파 행진을 이어갔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이 대회는 4라운드 72홀 대회지만, 지난 23일 2라운드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최혜진은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나서면 시즌 첫 승의 기대감을 부풀렸으나 이날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이다연(23), 유해란(19) 등과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한편, 공동 6위로 출발한 김보아는 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고, 부상으로 1000만 원 상당의 씰리침대를 받았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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