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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더 CJ컵] 세계 53위 제이슨 코크랙, 233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 김시우 공동 17위
  • 월간골프
  • 등록 2020-10-19 15: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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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코크락. 사진/Getty Image for THE CJ CUP

세계 랭킹 53위 제이슨 코크랙(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 상금 975만 달러)’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신고했다. 

   

코크랙은 PGA 투어 데뷔 233번째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해 감격이 더 컸다.

   

코크랙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코크랙은 우승 상금 175만 5000달러와 함께 2022~2023 시즌 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특히 코크랙은 지난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획득한 시즌 상금 149만 4604달러보다 더 큰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을 한 방에 챙겼다. 여기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아 페덱스컵 랭킹도 83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2011년 PGA 콘 페리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2012년 PGA 투어에 데뷔한 코크랙은 이 대회 전까지 232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전 최고 성적은 2019년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 포함 3개 대회에서 2위 혹은 공동 2위를 자리했다.

   

셔플레와 15번 홀까지 공동 선두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코크랙은 16번 홀(파5)에서 셔플레가 한 타를 잃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코크랙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며 버디를 잡아내 2타 차로 달아났다. 

   

그리고 이 홀에서 이글을 잡아야 연장에 들어갈 수 있었던 셔플레가 파에 그치면서 바로 뒤에서 경기를 펼치는 챔피언조의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코크랙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게임 플랜도 잘 세우고 쇼트 게임을 잘 했다.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캐디인 드루 스테겔과 그냥 단순하게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샷이 왼쪽으로 휘는 것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우승에 대해서 매우 만족스럽고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기대해 본다”고 각오도 다졌다.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3라운드 선두였던 러셀 헨리(미국)는 이날 7언더파와 2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이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김시우에 이어 안병훈이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며 3언더파 285타로 공동 42위, 임성재는 5타를 줄여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KPGA 코리안 투어를 대표해 출전한 5명의 선수 중에는 김한별(24)이 공동 48위(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선전했고,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성현(22)이 공동 52위(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지난해 신인왕 이재경(21)은 마지막 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 59위(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에 머물렀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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