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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골프, 빅데이터 기반 무료 볼 피팅 서비스 실시
  • 월간골프
  • 등록 2020-09-02 16: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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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석교상사

브리지스톤골프 수입업체인 석교상사(사장 한재영)가 지난달 26일, 미국 브리지스톤골프의 볼 피팅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브리지스톤은 볼 피팅의 결과가 실제로 어땠는지 확인해 더 나은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약 220만 명의 유저에게 볼 피팅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선수 등 32만 명을 대상으로 볼 피팅을 시행해 실제 결과값을 비교한 결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초의 볼 피팅 서비스를 오픈했다.

   

모든 볼이 최고의 비거리와 스핀 컨트롤 성능을 갖췄다고 하지만 ‘나에게 잘 맞는 볼’은 따로 있다. 골퍼마다 각기 다른 특성이 있기 때문. 브리지스톤은 볼을 추천할 때 제품의 특성이 아닌 골퍼의 특성에 주목했다. 단순히 많이 쓰는 볼이 아닌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실제로 만족했던 볼을 추천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볼 피팅은 두 가지 방식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성별, 구질 등 쉽게 답할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된 ‘V FIT 볼 선택 가이드’와 수치를 기반으로 하는 ‘V FIT 데이터 방식’이다. 이 중 ‘V FIT 데이터 방식’ 역시 최초로 선보이는 볼 피팅 방식이다. 미국에서 시범 운영 중인 ‘V FIT 비디오’ 모드(동영상을 보내면 전문가가 측정, 분석해주는 서비스)는 제외됐다.

   

기존의 볼 피팅은 골퍼의 선호도나 느낌에 따라 볼을 추천했다. 하지만 요즘은 GDR 등 연습 기기가 첨단화되면서 스핀양, 타출각과 같은 스윙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브리지스톤은 이런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정확한 비대면 분석과 볼 피팅을 가능케 했다.

   

브리지스톤골프는 골프공 분야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위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볼에 대한 연구 개발을 아끼지 않은 결과다. 지난해 품절 사태를 빚은 타이거 우즈 볼을 비롯한 다양한 골프공 라인업과 수많은 특허가 이를 증명한다.

   

많은 골퍼가 더 좋은 클럽으로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클럽 피팅 서비스를 받는다. 하지만 결국 골프는 ‘공’을 쳐서 홀에 넣는 스포츠. 타이거 우즈는 “좋은 볼이 없다면 값비싼 14개의 클럽도 소용없다. 골프 백 안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석교상사 볼 피팅 담당자는 “선수마다 사용하는 샤프트가 다르듯, 볼도 자신에게 맞는 볼을 찾아 써야 한다. 클럽 피팅에 앞서 볼 피팅을 한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볼 피팅 서비스는 브리지스톤골프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시간은 약 3분 내외로 소요되며, GDR 등 스윙 데이터를 알고 있다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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