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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돌풍’ 주역 김주형, KPGA ‘군산CC 오픈’ 3라운드 단독 선두... 최단·최연소 우승 시동
  • 월간골프
  • 등록 2020-07-11 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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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KPGA 최단, 최연소 우승 시동을 걸었다. 사진/KPGA

‘10대 돌풍’ 김주형(18)이 ‘군산CC 오픈’ 3라운드 경기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 올렸다.

   

김주형은 11일 전북 군산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 7,130야드)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한승수(34)에 1타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KPGA 개막전으로 펼쳐진 부산경남 오픈에서 마지막 날 이지훈과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주형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이번 대회 김주형이 우승하게 되면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과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을 동시에 갈아 치우게 된다. 

   

최단기 우승 기록은 지난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우승한 김경태(4개월 3일)가 가지고 있고,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우승한 이상희(19세 6개월 10일)가 보유중이다.

   

대회 3라운드 김주형은 선두에 2타차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해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어진 3번 홀(파4)과 5번 홀, 6번 홀 버디를 추가한 김주형이 9번 홀(파5), 10번 홀(파3), 11번 홀(파4)로 이어지는 ‘사이클 버디’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다.

   

상승세를 탄 김주형은 15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낚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 샷과 세컨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날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돼 우승 희망을 안게 됐다.

   

경기 후 김주형은 “샷도 자신 있었고 퍼트감이 많이 올라왔다”며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승 가능성을 만들어 놓아 다행이라고 생각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에 해외 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KPGA 회원이 된 김주형은 세계랭킹 300위 이내에 들어 올 시즌 코리안 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김주형의 현재 세계랭킹은 이번 군산CC오픈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113위다.

   

한편, 김주형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한승수는 마지막 18번 홀 더블 보기를 범하며 1타 뒤진 단독 2위에 랭크됐고, 박은신(30), 함정우(26)가 12언더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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