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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비에 발목 잡힌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 악천후로 전격 취소 결정
  • 월간골프
  • 등록 2020-07-10 15:49:57
  • 수정 2020-07-10 16: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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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로 인해 18번 홀 페어웨이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가 비와 낙뢰 등 악천후로 전격 취소됐다.

   

10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번 대회 1라운드는 오전 7시에 첫 조가 출발했으나 오전 8시 17분에 많은 비로 인해 일시 중단됐다. 

   

이에 대회 조직위는 오전 10시, 정오 그리고 오후 2시로 재개 시간을 미뤘다. 하지만 기상 상태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결국 오후 1시가 넘어 1라운드를 전격 취소했다. 

   

대회가 열리는 스톤게이트는 오후 1시 현재 139mm 비가 내리고 있고, 반경 34km 지점에 낙뢰까지 있어 기상 상태가 좋지 않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오후 2시 이후 강우량이 줄고 낙뢰 역시 비가 사라져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날씨가 개선되는 오후 2시 이후 일몰까지 4시간 정도 플레이한다고 쳐도 내일 2라운드를 정상적으로 시작할 수 없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또한 “정상적인 대회를 진행하기 위해 한 라운드당 물리적으로 11시간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내일 최선의 조건으로 1라운드를 시작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며 “11일은 정상 플레이하는 데 필요한 11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12일에는 안개가 예상되나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대회를 마치기 위해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경우 예비일(13일 월요일)에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선수분과위원장인 안시현(36)은 “선수 입장에선 54홀 정상적으로 진행되길 바라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2라운드를 끝까지 잘 마쳐 정상적인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선수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LPGA 투어는 지난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악천후로 인해 54홀 경기에서 18홀로 축소 진행 돼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했다. KLPGA 규정에는 36홀 이상 경기해야 공식 대회로 인정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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