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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돌풍’ 일으키는 김주형, KPGA 두 번째 대회 ‘군산CC 오픈’ 첫날 공동 2위에 올라
  • 월간골프
  • 등록 2020-07-09 1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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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10대 돌풍’을 예고한 김주형(18)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주형은 9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1·713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첫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진 12번 홀(파4) 티박스에서 페어웨이 정중앙을 정확히 공략한 후 세컨샷을 볼 3m 지점에 떨어뜨린 후 또 다시 버디로 연결했다.


사진/KPGA

   후반 들어 김주형은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꿔나갔고, 5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연달아 3개 홀 버디를 기록하며 첫날 6타를 줄였다.

   

경기 후 김주형은 “티샷, 아이언샷, 쇼트게임, 퍼트 등이 모두 안정된 경기였다. 페어웨이도 잘 지켰고 어려운 곳으로 공이 가지 않았다”면서 “안 풀리던 경기가 후반에 확 풀려서 예상보다 더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 컨트리클럽은 지금까지 세 번 쳐봤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안치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후 “대회 전에 연습 라운드 한 번이면 충분하다. 코스에 적응을 잘하는 편이다. 단순하게 치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히려 깊게 생각하면 실수가 나온다”고도 했다.

   

한편, 김주형은 아시안 투어가 주 활동 무대지만 당분간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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