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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 안지현, 올 시즌 두 번째 우승하며 정규투어 입성 눈앞에 둬
  • 월간골프
  • 등록 2020-07-09 11: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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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안지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지현은 8일 전라남도 무안군 소재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 6,576야드)에서 열린 ‘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1억2천만 원, 우승상금 2천160만 원)’ 최종일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김재희와 김희준 등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안지현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만들어내며 공가연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안지현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추가해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64-67-70)로 경기를 마쳤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재희(19)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희준(20)으로 구성된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짜릿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안지현은 우승 직후 “시즌 3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2승을 이뤄내서 정말 기쁘다.”며 “사실 1, 2라운드에 보기가 없어서 노보기 우승에 대한 생각도 했었는데, 아쉬움이 살짝 남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오늘 퍼트가 잘 안 떨어지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답답했는데, 1타 차이였던 마지막 홀에서 자신 있게만 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더니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며 “노보기 우승을 놓친 것이 조금 아쉬울 뿐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경기를 했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총평했다. 

   

사진/KLPGA


추후 목표에 대해 안지현은 “최근 샷이 안정적이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1승을 추가해 목표를 이루고 정규투어에 입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드림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이룬 안지현은 올 시즌 열린 드림투어 9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두 차례씩 차지한 것을 포함해 7차례 톱10을 기록하는 꾸준한 페이스로 누적 상금 8천만 원을 돌파해 상금 순위와 ‘톱10’ 피니시율, 평균타수(68.4545타)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한편, 조윤정과 홍서연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4위에 오른 가운데 1라운드에서 안지현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던 공가연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9위로 경기를 마쳤다. 직전 대회인 ‘KLPGA 2020 KBC 드림투어 with WEST OCEAN CC 1차전’ 우승자인 신보민은 2라운드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쳐 한 타 차이로 아깝게 컷 통과에 실패했다. 

   

무안 컨트리클럽과 ㈜한성에프아이 올포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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