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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다 ‘흥행?’... PGA 투어, 세계랭킹 4위 켑카의 캐디 코로나19 확진 등 5명 대회 불참
  • 월간골프
  • 등록 2020-06-25 12: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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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가 캐디의 코로바19 확진으로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사진/PGA 투어

남자 골프 세계랭킹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브룩스 켑카(30, 미국)가 그의 캐디가 코로나19에 확진 된 것으로 밝혀지며 대회에 불참을 선언했다.

   

6월 중순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을 재개한 2020 PGA 투어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수 및 캐디에게 감염증세가 나타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코로나19 관련 불참을 선언한 선수가 총 5명이다.

   

켑카의 경우 코로나19와는 무관하지만 그의 캐디인 리키 엘리엇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켑카도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켑카는 “다른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앞으로 2주간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켑카의 캐디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전날 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과 함께 연습 라운드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맥도월의 캐디 켄 콤보이가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맥도월도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켑카와 맥도웰 외에 지난주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한 웨브 심프슨(미국)도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심프슨은 가족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켑카의 동생 체이스 켑카(미국)는 이번 대회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냈으나 역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가깝게 지낸 사례가 있었다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전날 캐머런 챔프(미국)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불참을 선언한 이후 이번 대회 코로나19 관련 불참 선수는 총 5명이 됐다.

   

앞서 지난주 RBC 헤리티지 1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닉 워트니(미국)가 PGA 투어 선수로는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PGA 투어 측은 25일 “3주간 대회장에서 선수, 캐디,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총 2천757건의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이 가운데 7건의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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