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셰플러,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복귀... 임성재 6위
  • 월간골프
  • 등록 2023-03-13 09:24:11

기사수정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 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통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12언더파 276타) 티럴 해턴(잉글랜드)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은 450만 달러(약 59억5000만 원).

 

지난 달 피닉스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만 2승째다. 투어 통산으로는 6승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기존 2위였던 세계랭킹을 다시 1위로 복귀했다.

 

셰플러는 초반에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번 홀부터 추격을 시작했고, 12번 홀까지 연거푸 버디를 낚았다.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셰플러는 흔들리지 않았다. 17번 홀(파3)에서는 티샷한 공은 가운데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며 깃대로 향했다. 버디 퍼트를 노렸으나 아쉽게 파를 기록했다. 

 

18번 홀 티잉 구역에서는 해저드 반대편으로 공을 보냈다. 공은 러프에 떨어졌다. 나무에 가려 페어웨이가 보이지 않았다. 안전하게 레이업을 시도했다. 3번째 샷은 152야드(138m)를 날아가 깃대와 20피트(6m) 거리에 안착했다.

 

셰플러는 파 퍼트를 침차하게 성공시키며 주목을 불끈 쥐었다. 그러고는 자신의 캐디와 포옹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유럽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민우는 PGA 투어 19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기대했지만 무산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27)의 친동생인 이민우는 유럽투어인 DP월드 투어 2020년 ISPS 한다 빅 오픈과 2021년 스코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한국 선수 중 임성재(25)는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는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를 6개나 잡았으나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맥스 호마(미국), 저스틴 서(미국)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한편, 2017년 이 대회 최연소 우승자 김시우(28)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27위, 안병훈(32)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5위에 올랐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