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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로즈, 4년 만에 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통산 11승
  • 월간골프
  • 등록 2023-02-08 1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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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4년 만에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우승을 신고했다.

 

로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로즈는 브랜던 토드, 브랜던 우(이상 15언더파 272타)를 3타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약 20억 4000만 원). 

 

로즈는 이번 우승으로 2019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PGA 투어 통산 11승째다.

 

로즈는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2020년부터 부진에 빠져 PGA 투어는 물론 DP월드 투어에서도 우승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갈증을 씻은 로즈는 마스터스 출전 자격까지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71위였던 세계랭킹이 35위까지 상승해 US 오픈, 디 오픈, PGA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을 수 있게 됐다.

 

로즈는 악천후 때문에 전날 9개 홀을 치른 데 이어 이날 9개 홀을 골면서 최종 라운드를 마치는 데 이틀이 걸렸다.

 

전날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9번 홀까지 3타를 줄여 2타차 단독 선두를 질주한 로즈는 경기가 재개된 뒤 잔여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내 깔끔하게 우승을 확정했다.

 

11번 홀(파4)에서 8m 버디를 떨어뜨린 뒤 14번 홀(파4) 6m 버디와 15번 홀(파5) 2m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우승 후 로즈는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믿을 수 없는 대회였다”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전날 경기를 마친 강성훈(36)이 공동 29위(7언더파 280타)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날 잔여 3홀을 모두 파로 마친 안병훈이 공동 37위(5언더파 282타)에 올랐고, 김성현(25)은 공동 41위(4언더파 283타), 노승열(32)은 공동 41위(1오버파 288타)였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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