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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2023시즌 LPGA 투어 개막전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3-01-24 14: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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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헨더슨. 사진/AFP 연합뉴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헨더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공동 2위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찰리 헐(잉글랜드)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7000만 원).

 

헨더슨은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13승을 신고했다.

 

헨더슨은 “매해 다승을 기록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개막전부터 우승한 것은 올 시즌의 부담감을 약간은 덜어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부터 오래된 후원사 핑 대신 테일러메이드의 클럽과 볼을 쓴다. 클럽을 바꾸자마자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에서 내려오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현재 7위인 세계랭킹도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 번도 이뤄보지 못한 세계 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 등의 목표를 갖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을 받은 헨더슨은 “분명히 나는 꿈의 출발을 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시즌 개막전인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투어 우승자만 나올 수 있으며, 올해 대회에는 29명이 출전했다. 넬리 코다(미국)가 11언더파 단독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는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4언더파 284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대회는 프로와 유명인사가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열렸고, 유명인 순위에서는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가 152점으로 우승했다. 피시는 202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유명인사 순위는 매 홀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집계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였던 마크 멀더(미국)가 136점으로 2위, 은퇴한 ‘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3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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