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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불참 고진영, 벌금 부과?
  • 월간골프
  • 등록 2023-01-17 13: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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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연합뉴스

고진영(28)이 오는 2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 불참하면서 벌금을 내야하는 상황에 몰렸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17일(한국시간) “고진영과 이민지(호주)가 CME 포인트 상위 80위 선수들이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각 대회에 최소 4년에 한 번은 출전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아 2만 5000달러(약 3100만 원) 벌금을 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4년에 한 번 의무 출전’ 조항은 대회 후원사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다. LPGA 측은 두 선수가 항소할 수 있으며 벌금 부과 여부는 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은 단 1회의 면제 권한을 가졌다. LPGA 투어 관계자는 “스폰서 보호를 위한 결정이다. 두 선수는 항소할 수 있으며 결정은 커미셔너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는 최근 2년 동안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하지만 상금이 적고, 다음 대회가 한 달 뒤 태국에서 열리는 등 일정 문제 때문에 불참 선수가 많다. 

 

지난 시즌 손목 부상 등에 시달렸던 고진영은 올해 출전 명단에 들었으나 최근 철회했다. 고진영과 이민지 외에도 최근 결혼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2022시즌 L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4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8위 전인지, 9위 김효주 등 세계랭킹 상위 10명 중 7명이 이번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랭킹 6위 렉시 톰슨(미국)은 최근 2년 동안 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에 올해 개막전은 현재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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