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영예
  • 월간골프
  • 등록 2022-09-13 10:07:03

기사수정

스코티 셰플러. 사진/연합뉴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 투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 선정 소식을 발표하며 ‘셰플러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전체 투표수의 89%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셰플러는 이로써 이 상이 제정된 1990년 이후 최초로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올해의 선수상(2019년)’과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2020년)’, 그리고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2022년)’까지 거머쥐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정말 특별한 기분이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내게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며 기뻐했다. 

 

경쟁자인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올해의 선수상은 셰플러가 받을 것”이라며 “그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텍사스대학 골프팀 출신인 셰플러는 2021-2022시즌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비록 투어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으나 PGA 투어 동료들은 그를 최고의 선수로 인정했다. 

 

2021-2022시즌 PGA 투어에서 15개 대회 이상 뛴 선수들은 투표 자격을 부여받는다. 셰플러는 지난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해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텍사스 출신인 셰플러는 당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다. 

 

이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마스터스를 잇따라 제패했다. 이번 시즌 초반 자신의 6개 대회에서 4승을 거뒀다.

 

한편, 김주형이 포함된 신인왕 투표 결과는 추후 발표된다. 김주형 외 미국의 캐머런 영과 사히스 티갈라가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있는 김주형이 신인상을 받으면 2019년 임성재(24)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 PGA 투어 신인왕이 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