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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서 막판 4연속 버디로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08-08 12: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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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 사진/KLPGA

지한솔(26)이 2022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에서 1타차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막판까지 보는 사람들을 짜릿하게 만든 명승부였다.

 

지한솔은 7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 665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마지막 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최예림(23, 13언더파 275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이자 KLPGA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8년차 지한솔은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지난해 5월 E1채리티 오픈에서 다시 정상을 밟았다. 그리고 이번 대회서 1년 3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 6200만 원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 최예림에 3타 차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지한솔은 최예림 박현경(22)과 챔피언조에 속했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지한솔은 5번 홀(파4)과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8번 홀(파4)과 후반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최예림에게 3타 차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21m를 남기고 친 지한솔의 두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홀 40㎝ 옆에 떨어지면서 대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예림은 18번 홀에서 10.5m 긴 버디 퍼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약간 짧아 생애 첫 승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켰고, 이날도 선두를 달리며 16번 홀(파3)까지 단독 1위를 지켰던 최예림은 마지막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지한솔의 상승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최예림은 2018년과 2019년에 한 차례씩 준우승을 한 데 이어 정규투어에서 준우승만 세 번째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현경(22)이 3위(10언더파 278타),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4위(8언더파 280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대회 지난해 우승자인 오지현(26), 신인상 포인트 1위 이예원(19), 7월 말 전반기 마지막 대회로 열린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 우승자 조아연(22)이 나란히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상금랭킹 1위 박민지(24)는 공동 25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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