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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범, ‘KPGA 스릭슨 투어 13회 대회’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08-04 08: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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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범. 사진/KPGA

‘2022 KPGA 스릭슨 투어 13회 대회(총상금 8천만 원, 우승상금 1천 6백만 원)’ 마지막 날 경기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3일 강원 원주 소재 오크힐스CC(파71. 6,878야드)에서 아침 6시부터 시작 예정이었던 최종일 경기는 낙뢰를 동반한 우천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총 5차례(60분) 지연됐다. 이후에도 기상이 호전되지 않자 대회 조직위원회는 2라운드 36홀 경기로 진행되는 본 대회를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KPGA 스릭슨 투어’에서 기상 악화로 마지막 날 경기가 취소된 것은 2003년 당시 2부 투어였던 ‘KTF 투어 1회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이에 따라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정종범(30)이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종범은 “평소 오크힐스CC에서 플레이를 많이 해봤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코스를 잘 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스스로를 의심하고 걱정해왔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잘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한 뒤 “남은 시즌에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6세에 골프를 시작한 정종범은 2010년 KPGA 프로(준회원), 2018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한 뒤 2020년 QT 상위 입상자 자격으로 KPGA 코리안 투어에 입성한 바 있다.

 

하지만 그해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시드 유지에 실패했고 현재는 KPGA 스릭슨 투어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종범은 “첫 우승인 만큼 감사한 분이 많다. 골프선수로 살아갈 수 있게 도움 주시는 한국폼텍 김준형 대표님, 이준하 상무님, 45G 김지호 대표님, 전재한, 김주형, 정완재, 전동준 프로님, 사랑하는 가족과 일산 ‘오 형제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종범의 뒤를 이어 조세익(26), 김태우(24), 최이삭(42.휴셈), 케빈 전(37.KCH에너지)이 7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한편, ‘2022 KPGA 스릭슨 투어 14회 대회’는 4일과 5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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