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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2022-2023시즌 PGA 투어 출전권 확보... “꿈이 현실이 됐다”
  • 월간골프
  • 등록 2022-08-02 11: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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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KPGA

김주형(20)의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사실상 획득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 737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9타를 줄여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7위로 마감했다. 우승자(26언더파 262타)는 2주 연속 우승으로 시즌 2승이자 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토니 피나우(미국)다. 

 

김주형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단독 3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PGA 투어 대회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2022-2023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임시특별회원 자격으로 PGA 투어에 출전 중인 김주형은 자신의 올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으로 페덱스컵 랭킹포인트 합계 417을 챙겼다. 

 

다음 주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상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할 경우 2022-2023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25위인 오스틴 스무더만(미국)의 점수가 314.6이라는 점에서 김주형의 PGA 투어 합류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아시아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거쳐 PGA 투어 데뷔를 앞둔 김주형은 “꿈만 같다. 어렸을 때부터 PGA 투어에서 경기하겠다는 마음밖에 없었다”면서 “이렇게 현실이 가까워져서 너무 영광스럽다. 빨리 내년에 PGA 투어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은 대회 종료 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5계단 상승한 34위에 자리했다. 34위는 김주형의 개인 최고 순위며, 21위 임성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높은 순위다.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과 관련해 김주형은 “오늘 정말 만족스럽게 플레이를 했고, 일단 티샷부터 퍼트까지 다 꾸준하게 잘됐다”며 “실수가 많이 없었고, 실수가 있었을 때도 잘 만회해서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나우는 직전 대회인 3M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위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21언더파 267타)를 5타 차로 따돌렸을 정도로 압도적인 우승으로 상금 151만 2000달러(약 19억7500만 원)를 챙겼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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