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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LPGA 아칸소 챔피언십서 아쉬운 준우승... 우승은 하타오카
  • 월간골프
  • 등록 2021-09-27 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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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사진/AP 연합뉴스

지은희(3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은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이민지(25)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은희는 2라운드를 1타 차 3위로 마쳐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9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지은희는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상승세는 거기까지였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아쉬움도 있었다. 다행히 버디에는 성공했지만, 선두에 오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승은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22)가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꾸준히 버디를 기록하는 등 기복 없는 경기력이 승리 요인이었다.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둔 나사는 코바야시 히로미를 제치고 LPGA에서 세 번째로 많은 우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올해 17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 13회, ‘톱10’ 2회를 달성한 나사는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지은희는 경기 후 “전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퍼팅이 나쁘지 않아 보기 없이 잘 넘어갈 수 있었다”며 “9번 홀부터 버디가 나왔는데 샷이 좋지 않았다. 14번 홀에서 이글을 하며 자신감이 붙어 공격적으로 임했지만, 아무래도 감이 좋은 날이 아니었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지인희 외에 고진영(26)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6위, 최운정(31)과 이정은6(25)도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유소연(31)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공동 8위로 ‘톱10’에 합류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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