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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포티넷 챔피언십] 맥스 호마, PGA 투어 개막전서 우승... 김시우 공동 11위
  • 월간골프
  • 등록 2021-09-20 17: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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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호마. 사진/PGA 투어

맥스 호마(미국)가 2021-2022시즌 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파72, 7123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호마는 7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19언더파 269타)을 이뤄했다. 

 

새 시즌 첫 승이자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3승째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한화 약 14억 9000만 원).

 

호마는 2013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과 국가대항전 워커컵에서 우승한 엘리트 출신이지만 PGA 투어에서는 2017년 17경기에서 무려 15차례나 ‘컷오프’를 당해 2018년 콘페리(2부) 투어로 내려가는 아픔을 겪었다. 

 

2019년 역시 15개 대회에서 8차례나 ‘컷오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는 게 오히려 놀라울 정도였다. 그리고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연장 우승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날 2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호마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었다. 12번 홀(파4) ‘샷 이글’이 하이라이트였다. 

 

95야드 거리 웨지 샷을 그대로 집어넣었다. 막판 16~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쓸어 담는 뒷심을 곁들였다. 매버릭 맥닐리(미국)의 추격전은 2위(18언더파 270타)에서 멈췄다. 17번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하다가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가 나왔다.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로 위안을 삼았다.

 

미토 페레이라(칠레) 3위(16언더파 272타), 마크 리슈먼(호주)과 테일러 구치(미국) 공동 4위(15언더파 273타), 마스터스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공동 6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 김시우(26)가 이날 2언더파를 보태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첫 홀(파4)로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시우는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5번 홀(파5)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이후 11번 홀까지 침착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12번과 13번 홀(이상 파4)에서 숏 게임 감각이 살짝 흔들려 연속 보기를 적으며 주춤했다. 16번 홀(파5) 티샷이 우측 러프에 빠졌지만,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으로 보내 3온에 성공, 버디로 분위기 전환을 이룬 김시우는 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행진으로 잃었던 타수를 회복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왼쪽 러프에 떨어졌지만 세컨샷을 안전하게 그린 좌측으로 보낸 뒤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강성훈(34)은 이븐파 제자리걸음 끝에 공동 47위(5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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