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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1R] ‘슈퍼 루키’ 김주형,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
  • 월간골프
  • 등록 2021-09-17 12: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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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KPGA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 원)’ 첫날 ‘10대 돌풍’ 김주형과 ‘캐나다 교포’ 이태훈, 최민철, 김민준 등 총 4명이 첫날 1타차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김주형(19)은 16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 코스(파71, 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최민철(31), 김민준(31), 이태훈(30)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2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6번 홀(파4)과 7번 홀(파4) 연속 보기로 이븐파가 되면서 주춤했다. 이후 9번 홀(파4) 버디로 1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김주형은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버디 5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13번 홀(파5), 14번 홀(파4), 15번 홀(파4) 3연속 버디로 선두 경쟁에 뛰어든 김주형은 막판 17번 홀(파4), 18번 홀(파5)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첫날을 마무리했다.

 

올해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며 작년에 이어 ‘10대 돌풍’을 이어가며 코리안 투어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초반에 기회를 못 만들어서 아쉬웠다. 그러나 9번 홀부터 흐름을 잘 타면서 생각보다 잘 풀린 것 같다. 기회를 살리면서 연속으로 버디가 나왔다”고 이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컷 탈락에 대해선 “지난주도 오늘과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 퍼터가 너무 안됐다. 흐름을 잘 못 탄 것 같다”며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 씻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은 이태훈은 지난 2017년 신한동해 오픈,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이어 K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

 

이태훈은 “오르막 퍼팅의 찬스가 왔을 때는 꼭 잡아야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경기였다. 퍼팅을 몇 개 놓쳤지만,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샷감이 괜찮다. 내리막 퍼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2018년 한국 오픈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최민철은 “선두로 마무리할 줄 몰랐다. 후반에 퍼터가 잘 들어가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 김민준은 2011년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버디 6개를 몰아친 김민준은 “노보기플레이로 끝나서 기분이 좋다. 선두로 마무리한 게 오랜만이다. 올해 잘 안 풀렸다. 남은 3일 스코어 신경 쓰지 않고 마음 편하게 치려고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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