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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니어 투어 예선서 중학교 교사가 ‘10언더파’ 화제
  • 월간골프
  • 등록 2021-09-16 17: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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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주레식. 사진/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

미국 중학교 수학 교사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예선을 1위로 통과해 화제다. 

 

주인공은 미국 미시간주 아이언 카운티의 웨스트 아이언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21년간 수학 교사로 재직했던 제이 주레식(51)이다.

 

16일(한국시간)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미시간주의 중학교에서 21년간 수학을 가르친 주레식은 지난 14일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스탠퍼드인터내셔널(총상금 180만 달러) 예선에서 10언더파 61타로 1위에 올라 챔피언스 투어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주레식이 예선을 1위로 통과한 가운데 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마크 헨스비(50·호주)가 3타 차 2위, 유럽 투어 8승의 통차이 짜이디(52·태국)가 5타 차 공동 4위로 본선에 합류했다.

 

주레식이 골프를 처음 접한 건 18세 때다. 그의 어머니가 생일 선물로 골프클럽을 선물했다. 주레식은 “어머니는 골프를 권하셨지만 내가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골프가 별로 인기가 없어서 테니스나 풋볼, 스키를 즐겼다”고 말했다.

 

골프에 소질이 있었지만 학교 선생님으로 진로를 정한 주레식은 퇴근 후 골프를 치다가 미니 투어 대회에도 출전하며 조금씩 골프와 인연을 넓혀갔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미니 투어를 뛰느라 잠시 휴직하기도 했다. 주레식은 만 50세가 된 지난해 PGA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퀄리파잉스쿨이 열리지 않아 계획을 1년 미루게 됐다.

 

올해 7월 지역 대회인 미시간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주레식은 지난 8월에는 학교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골프 도전을 이어가기로 마음먹었다. 

 

주레식은 “항상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배우기 위한 자세에 대해 말해왔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하고, 실패하더라도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를 알고 매일 더 좋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레식은 17일부터 사흘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스 투어 스탠퍼드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프레드 커플스(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짐 퓨릭(미국), 비제이 싱(피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최경주(51)와 같은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을 펼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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