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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디 오픈] 모리카와, 디 오픈 역전 우승...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
  • 월간골프
  • 등록 2021-07-19 11: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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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가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제149회 디 오픈 챔피언십’ 주인공이 됐다. 

 

모리카와는 19일(한국시각) 영국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제149회 디 오픈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5언더파로 조던 스피스(미국, 13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9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그는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2개의 메이저대회를 제패하고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07만 달러(한화 약 23억 6000만 원).

 

이번 대회가 메이저대회 8번째 출전인 모리카와는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5세 이전에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을 제패한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올해 나이는 24세다. 이번 우승으로 모리카와는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종목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부상했다.

 

우승 후 모리카와는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며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후 내 능력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에 1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모리카와는 우스트히즌의 4번 홀(파4) 보기로 공동 선두가 된 뒤 7∼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3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우스트히즌이 가장 쉬운 7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고, 이번에는 2017년 디 오픈 우승자 스피스가 추격에 나섰다.

 

초반 2개의 보기로 주춤했던 스피스는 7번 홀(파5) 이글, 9번 홀(파4) 버디로 반격을 시작했다. 스피스는 10번 홀(파4)에 이어 13번(파4), 14번 홀(파5) 연속 버디로 1타차까지 선두를 추격했다. 그러나 모리카와는 14번 홀 버디로 다시 2타차로 달아났고, 15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3m 파퍼트를 성공시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남은 4개 홀에서 두 선수 모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승부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한편, 올해 2차례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6차례 준우승했던 우스트히즌은 1타를 잃고 공동 3위(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고, 한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안병훈(30)은 3타를 줄여 공동 26위(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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