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오롱 한국 오픈 1R] ‘국가대표’ 김백준, 첫날 공동 선두에 올라
  • 월간골프
  • 등록 2021-06-25 09:37:21

기사수정

김백준. 사진/한국오픈 대회조직위

남자골프 국가대표 김백준(20)이 코오롱 한국 오픈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2001년 김대섭 이후 20년 만의 아마추어 챔피언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63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김백준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김백준은 최민철(33), 호주동포 이준석(33)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대회 통산 2번째로 아마추어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김백준은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9), 신인상 포인트 1위 김동은(24)과 함께 동반라운드를 펼쳤다. 김백준은 날카로운 아이언샷과 중거리 퍼트를 잇따라 떨어뜨리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로 시작해 전반을 2언더로 마친 뒤 후반 첫 홀 10번 홀(파4), 12번 홀(파4)서 잇따라 타수를 줄여 선두를 추격했다. 

 

17번 홀(파4)서 칩인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김백준은 18번 홀(파5)서 세 번째 샷을 핀 2m에 붙여 단독선두 기회를 만들었으나 오르막 버디퍼트가 홀에 미치지 못해 아쉽게 파로 마무리했다.

 

아마추어 출신으로 이 대회서 가장 최근에 우승한 선수는 2001년 김대섭으로 당시 서라벌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대섭은 1998년 17세의 나이로 한국오픈 역대 최연소·역대 최초 아마추어 우승을 차지했고, 2001년에도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다. 김대섭은 프로 데뷔 후 2012년에도 우승, 대회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백준은 2주 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단독 2위(베스트 아마추어)에 입상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김백준은 경기 후 “최대한 그린에 올리자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 것이 노보기 플레이를 한 원동력”이라며 “잘 치는 날이 많지는 않지만 크게 무너지는 날도 별로 없는, 기복없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아직 아마추어라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배 프로님들이 플레이를 보며 많이 배우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강경남(38)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4위에 자리한 가운데 박상현(38)과 변진재(32)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