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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올림픽 출전 박인비,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 월간골프
  • 등록 2021-06-24 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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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KLPGA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나설 태극 낭자들이 정해졌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 2, 4위인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이 그 주인공이다.

 

여자골프 올림픽 출전 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클럽(파72, 683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을 마친 뒤 발표되는 28일 자 세계 랭킹으로 정해진다. 

 

하지만 이들 3명은 그 결과와 상관없이 현재 순위로 도쿄행을 확정했다. 28일 자 세계랭킹 기준으로 15위 내 한국 선수 상위 4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과 함께 나머지 한 명은 현재 8위인 김효주(26)가 유력한 가운데 유소연(31)이 16위로 그 뒤를 잇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을 추월할 가능성은 없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올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인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사실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가 되려면 세계 1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꾸준한 성적으로 이를 이뤄낸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해봤지만 올림픽은 특별하다. 올림픽은 선수라면 꼭 경험해볼 만한 대회”라고 말했다.

 

리우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인 김세영은 “리우올림픽 때 좋은 경험을 했다”며 “올림픽 출전을 통해 자신감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리우 올림픽에서 공동 25위에 그쳤던 김세영은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가는 것은 나의 가장 큰 목표였다. 리우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 올림픽 대표가 되기는 정말 쉽지 않다”며 “올림픽에 나가게 돼 기쁘고, 빨리 올림픽 무대를 경험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남자부에선 임성재와 김시우가 태극마크를 달고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오는 7월 29일부터 나흘간 일본의 가스미가세키CC에서 메달 경쟁에 뛰어든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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