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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골프 대처 방법
  • 월간골프 기자
  • 등록 2011-03-18 16:49:54
  • 수정 2011-04-02 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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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골프 대처 방법

 

라운드의 계절이 지나가고 어느덧 골퍼들이 가장 싫어하는 추운 겨울이 왔다. 겨울철 라운드와 연습장에서의 훈련을 통하여 따뜻한 봄을 준비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혹한기의 골프는 본인의 생각했던 멘탈과 스윙이 발휘되기는 쉽지 않다. 본인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높고, TV에 유명 선수들의 멋진 샷과 숏 게임이 연상되어도 좀처럼 되지 않는 것이 겨울 골프다. 추운 날씨 때문에 몸의 근육이 경직되고 생각지도 않았던 미스샷이 유발되는 것은 겨울 골프를 경험하신 분들은 누구나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실수를 줄이고 좀 더 편안한 라운드와 연습장에서의 올바른 연습이 될 수 있도록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겨울에는 몸의 근육이 수축하여 있고 긴장이 많이 되기 때문에 라운드나 연습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티샷을 하기에 앞서 주변을 가볍게 뛰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체내 온도를 조금씩 높여주면 스트레칭을 하면서도 근육이 좀 더 빨리 이완되어 샷을 좀 더 부드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골퍼 대부분은 카트에 앉아서 작은 난로나 손만 따뜻하게 하고 본인 차례가 되어야 티샷을 준비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은 항상 존재하며 좋은 샷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겨울철 지면은 평소보다 얼어 있어 단단하므로 최대한 부드럽게 쳐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근육이 수축하고 몸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거리를 내는 데에 초점을 두어 스윙을 크게 하다 보면 몸에 무리가 생겨 다치기 쉽다.

따라서 평소보다 스윙을 크기를 줄이고 공을 멀리 보내기보다는 안전하게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분의 3 정도의 스윙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가볍게 쓸어치는 느낌으로 스윙을 한다면, 상대적으로 비거리와 방향성이 보장되고 본인의 핸디캡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

 

날씨의 조건에 따라서 그린의 컨디션이 많이 틀리겠지만, 그린을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발생하는 런을 체크하는 것이 현명하다. 탄도가 높은 숏 아이언일 지라도 일단 얼어 있는 그린은 공이 멈추질 않기 때문에 그린보다는 그린 앞을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린 주변에서는 공을 많이 띄우는 로브웨지보다는 피칭웨지 같은 로프트가 좀 더 낮은 클럽을 사용하여 실수를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그린에서의 퍼팅은 평소보다 자신 있게 스트로크 해야 한다. 겨울철 그린마다 스피드가 다른 것은 당연하다.  추운 겨울 나무 때문에 그늘이 많이 진 곳은 그린이 빠르고 라이도 잘 타지 않는다. 아침에는 습기 때문에 느리고, 낮이라도 겨울철 그린 잔디는 다른 계절에 비해 길어서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연습장에서는 실내 난방이 되는 곳에서 몸을 녹이고 충분한 스트레칭 한 후에 연습을 시작한다. 길이가 긴 클럽부터 연습하기보다는 충분한 빈 스윙과 짧은 웨지로 어프로치 샷부터 연습하는 습관을 갖는다.

몸의 이완을 위하여 드라이버나 우드와 같은 클럽을 무리하게 스윙하다 보면 근육 및 뼈에 부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클럽이 짧은 것부터 천천히 부드럽게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즐거워야 할 골프가 개인의 욕심 때문에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고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라운드 전 부상방지를 위한 충분한 스트레칭과 몇 가지 주의사항을 참고하셔서 겨울철 골프를 대비하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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