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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내장객 3,314만명, 세월호 여파에도 6.7% 증가
  • 월간골프 기자
  • 등록 2015-04-13 15:15:20
  • 수정 2020-02-19 18: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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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전국 골프장 이용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73개 골프장 내장객 수는 3,314만 3,528명으로 2013년 3,105만 7,645명보다 6.7% 증가했다. 대중제(247개)가 12.5%로 크게 늘었고 회원제(226개)는 2.2% 증가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작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골프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내장객이 증가한 원인은 1~2월 날씨가 워낙 따뜻해 골프장을 찾은 골퍼 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골프장들이 앞다퉈 주중과 주말 그린피를 낮추면서 내장객도 덩달아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경북이 11.6%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제주는 4.1%가 줄어 유일하게 내장객이 감소했다. 또 홀당 내장객 수도 2013년 3581명에서 작년 3,738명으로 4.4% 증가세를 보였다.

 

협회는 작년 9개 골프장(회원제 2개, 비회원제 7개)이 늘어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은 모두 473개로 늘어났고 건설 중인 곳이 34개, 미착공 골프장이 42개라고 밝혔다. 또 회원제에서 비회원제로 전환한 골프장은 모두 8곳이다.
협회는 작년 말 기준 회원권 수는 총 21만 2,000여 개로 15조 6,400억원 규모라고 조사했다. 이 중 개인 비율이 70%고, 남성 비율도 85%로 압도적이었다. 한편 협회는 골프장 입회금 반환 문제가 제기되면서 일부에서 골프장 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증금 반환 대상이 2000~2009년 개장한 골프장에 한정됐고, 그중에서도 30~40% 정도 분양금만이 반환 대상으로 분류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종관 골프장경영협회 홍보팀장은 “홀당 이용객이 늘어났지만 요금 인하 마케팅 경쟁으로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경제적 악재에도 골프장 이용객 수가 늘어난 것은 그 만큼 골프를 스포츠 자체로 즐기는 인구가 많아졌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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