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골프 시장 규모 13조 원... 5년새 2조 원 증가
  • 월간골프
  • 등록 2021-05-18 16:38:58

기사수정



국내 골프 시장 규모가 약 13조 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재단법인 유원골프재단이 발표한 ‘한국 골프 산업 백서 2020’에 따르면 국내 골프 시장은 2014년 약 10조 3384억 원에서 2019년 12조 9993억 원으로 5년 새 2조 원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2019년의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골프 산업(필드골프, 스크린골프,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 용품, 시설, 중계권 등)을 분석한 자료다.

 

이번 백서에는 지난해부터 확산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변화는 반영되지 않았다. 골프백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골프 시장 규모는 지난 2년간 약 6144억 원, 연평균 2.45%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강준호 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백서 연구진은 골프 산업을 ‘본원 시장’과 ‘파생 시장’으로 구분했다. 

 

본원 시장은 골프 경기에 직접 참여하거나 이벤트 대회를 관람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파생시장은 골프 용품·골프장 운영·시설 관리·중계권 등이다. 본원 시장 규모는 전체 국내 골프 시장 규모의 40.1%인 약 5조 2137억 원, 파생 시장은 59.9%인 7조 7856억 원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골퍼들의 라운드 비용인 필드 골프 시장은 전체 본원 시장의 58.3%인 3조 381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골프 시장은 전체의 26.8%인 1조 3973억 원이다. 실외연습장과 실내연습장은 각각 6051억 원(11.6%)과 1106억 원(2.1%). 골프 관람 시장의 본원 시장(관람료) 규모는 27억 원가량으로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파생시장에서는 용품 시장이 전체의 73.8%인 5조 7447억 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7710억 원(9.9%)의 시설 운영 시장과 6115억 원(7.9%)의 골프 관광 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용품 시장 중 2차 파생시장인 유통 시장의 규모는 전체 용품 시장 규모의 약 66%를 차지하는 약 3조 7580억 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의 형태와 대상에 따라 분류한 골프 개별 시장가치망으로는 총 규모 10조 원을 돌파한 필드 골프 시장이 전체 골프 시장의 76.9%를 차지했다.

 

스크린골프 시장은 전체의 12.6%인 1조 6410억 원으로 지난 2년간 약 1535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원골프재단은 “이번 백서는 2018년과 2019년 자료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2020년부터 본격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통계는 미반영됐다”며 “2018년과 2019년 골프 시장 구조 및 규모 분석과 더불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에 따른 골프 산업 변화와 미래 전략에 대해 사전적으로 시사하는 바를 함께 다뤘다”고 설명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