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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역대 최초 매경 오픈 3연패 달성할까... ‘한국 골프 전설’ 최상호 출전
  • 월간골프
  • 등록 2021-05-06 10: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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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가 매경 오픈 3연패에 도전한다. 사진/KPGA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40회 GS칼텍스 매경 오픈(총상금 12억 원)’이 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 7,057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메이저급’ 대회로 통한다. 

 

지난 1982년 창설돼 올해로 40회를 맞은 이 대회는 긴 역사와 함께 많은 스타 골퍼를 배출하면서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5월이 아닌 8월에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 다시 원래대로 열리면서 152명의 골퍼들이 치열한 샷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과거 39번 시합 중에서 30번을 남서울CC에서 치렀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 시기를 8월로 변경하면서 대회장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으로 옮겨 치렀다. 그리고 올해 다시 남서울CC로 돌아왔다.

 

남서울CC는 전형적인 한국 산악형 코스로, 버디를 잡기 위해서는 정교한 공략이 필요하다. 그린은 작고 경사가 심한 데다 대회 기간에는 단단하고 빠르다.

 

그리고 무엇보다 올해 최대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37)의 3년 연속 우승 달성 여부다. 이태희는 지난 2019년 5월 남서울CC에서 치른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야네 카스케(핀란드)와 격돌한 세 번째 연장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개최 시기와 장소, 대회 기간이 변경됐다. 이태희는 54홀 최종합계 11언더파 199타의 성적을 거둬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매경 오픈 골프대회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매경 오픈 역사를 바꿔놓은 이태희가 대회 3년 연속 우승과 KPGA 코리안 투어 통산 5승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2016, 2018년에 두 차례 이 대회를 우승했던 박상현(39)의 우승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이태희와 박상현은 이 대회 최초 통산 3승 고지 선착을 놓고 경쟁한다. 이태희는 문도엽, 최진호와 1라운드 대결을 치르고, 박상현은 문경준, 이원준과 동반 경기한다.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경주가 매경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KPGA

 

전설들과 신예들의 샷 대결도 기대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991년과 2005년 이 대회를 우승한 최상호(66), 2001년 우승자 최광수(61), 1994년 우승자 김종덕(60)을 초청해 ‘전설 조’로 샷 대결을 펼치게 했다. 

 

특히 최상호는 2017년 이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령 컷 통과(62세 4개월 1일) 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또 ‘10대 돌풍’ 김주형(19)과 지난주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김동은(24), 올해 최대 신인 김민규(20)가 1라운드에서 샷 대결을 치른다. 

 

이외에도 지난해 코리안 투어 상금 1~3위 김태훈, 김한별, 이재경도 출전한다. 

 

한편, JTBC골프가 이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1라운드는 6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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