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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박현경, 역전 우승... 39년만에 대회 2연패
  • 월간골프
  • 등록 2021-05-03 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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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사진/KLPGA

박현경(21)이 KLPGA 투어 2021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지난 2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 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공동 2위 김지영2(25)와 김우정(23)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특히 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이뤄낸 대회였다. 박현경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과 더불어 39년만에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1978년 창설된 이 대회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다. 1980년부터 1982년 대회까지 3년 연속 우승한 고(故) 구옥희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 박현경은 이번 우승으로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한 박현경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을 받았다. 

 

3라운드 공동 선두 김지영, 김효문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현경은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4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9번 홀(파4)에서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2번 홀(파4)에서 또한번 반전이 일어났다. 

 

러프에서 홀과 10m 거리에서 친 칩샷이 들어가면서 칩인 버디로 선두로 나섰다. 분위기를 탄 박현경은 13번 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한발 앞서 나갔다. 

 

17번 홀(파3)에서 파 퍼트를 놓쳤지만, 18번 홀(파4)에서 김지영의 버디 퍼트가 비껴가면서 박현경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밖에 난생 처음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김효문은 2타를 잃었지만 공동4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해, 생애 최고 성적을 냈다.

 

임희정은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인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8언더파 280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챔피언 이소미(22)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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