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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오는 22일 개막... 이소미 2연승 도전
  • 월간골프
  • 등록 2021-04-21 11: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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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이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813야드)에서 막을 연다.

 

지난주 제주도에서 개막전을 치른 KLPGA 투어는 한 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육지로 옮겨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KL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상반기가 끝나는 7월 18일까지 매주 대회가 열린다. 특히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올해 2년 만에 개최다. 

 

변화도 있다. 기존 3라운드에서 올해는 4라운드로 늘렸고, 총상금도 6억 원에서 8억 원으로 증액됐다.

 

먼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이승연(23)이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2018년 드림 투어 상금왕 출신인 이승연은 2019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후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승연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첫 대회이기에 부담과 설렘이 공존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부담이 느껴지지만, 오랜만에 방송조로 골프 팬분들 앞에 설 예정이니 즐거운 모습으로 밝게 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 우승자 이소미(22)의 연승 도전도 기대된다. 이소미는 “코스 전장이 길고 잔디가 까다로워 어렵다고 들었다. 철저한 준비와 전략을 세워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면서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면 ‘톱5’ 안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낮췄다.

 

‘가을 여왕’ 장하나는 다시 한번 ‘봄의 여왕’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통산 13승 중 7승을 가을에 기록했다. 장하나는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나흘 내내 선두싸움을 펼쳤으나 준우승을 했다.

 

장하나는 “지난겨울 이 코스에서 전지훈련을 했기 때문에 평소보다 설레는 마음이 조금 더 크다”면서 “그린이 튀고 전장이 길기 때문에 공을 잘 띄우고, 스핀을 잘 줘야 한다. 그 점을 유념하고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통산 상금 48억3091만46원을 기록 중인 장하나는 1억6908만9954원을 추가하면 KLPGA 투어 선수 최초로 50억원 고지를 점령한다. KLPGA 투어 3년 연속 대상을 받은 최혜진도 출전한다. 최혜진은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대상을 받은 최혜진(22)도 시즌 첫 우승에 시동을 건다. 최혜진은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그동안 고향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서 잘했던 기억이 없어서, 이번 대회에서는 꼭 상위권에 들겠다. 그리고 중계로 함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여기에 지난해 신인상의 영예를 누린 유해란(20)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 기세다. 유해란은 “여느 때와 같이 예선 통과를 우선적인 목표로 잡을 것이고, 좋은 성적이 따라준다면 더 높은 목표를 갖겠다. 사실 지난 개막전에서 빠른 그린과 강풍에 적잖게 당황했고, 샷감도 따라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정비하면서 샷감을 되찾은 것 같아 이번 대회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 2020시즌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승까지 성공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현경(21)을 비롯해 박민지(23), 이다연(24), 임희정(21) 등 KLPGA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회 주최사가 무관중으로 열리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팬들에게 많은 온라인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응원 삼행시 짓기’, ‘틀린 그림 찾기’, ‘우승자 맞추기’ 등 푸짐한 상품들이 걸린 다양한 이벤트가 세인트나인 골프와 넥센타이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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