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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점프 투어 2차전] ‘국대 출신’ 이예원,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1-04-21 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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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사진/KLPGA

지난 13일 충남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XGOLF-백제CC 점프 투어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18)이 2차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0일 백제 컨트리클럽 사비(OUT), 한성(IN)에서 열린 점프 투어 2차전은 짙은 안개로 2일 합산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 방식이 변경됐다. 

 

1라운드로 예정된 19일에 9개 홀을 플레이하고, 최종라운드로 예정됐던 20일에 남은 9개 홀을 마무리하는 형태다.

 

이예원은 19일에 진행된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냈고, 20일 진행된 잔여 9개 홀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면서 최종합계 9언더파 63타로 경기를 마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과 더불어 이예원은 지난해 홍정민이 세운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만들어 내는 기쁨까지 함께 맛봤다.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홍정민(19)에 뒤를 이어 2개 차 전 연속 우승자로 기록됐으며, KLPGA 역대 여섯 번째 점프 투어 2개 차 전 연속 우승자로 등극했다. 

 

역대 점프 투어 2개 차전 연속 우승자로는 2008년 신슬이(31)를 시작으로 2010년 이예정(28), 2013년 고진영(26)과 박성현(28)이 있다. 지난해에는 홍정민이 2개 차전을 넘어 3개 차 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KLPGA를 통해 “연속으로 우승한 건 처음이라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기분은 매우 좋다. 요즘 샷 감이 좋은 것 같아서 과감하게 플레이한 것이 주효했다”며 “나를 믿어 주시고 후원해주시는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님과 코치해주시는 이광일 프로님 그리고 누구보다 늘 함께 대회장에 동행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힘든 시기에 대회를 개최해주신 XGOLF와 백제 컨트리클럽, 그리고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정민의 3개 차 전 연속 우승 도전에 대해 이예원은 “3개 차 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기록에 너무 신경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기록이나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 믿기 때문에, 내일부터 다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성아(21)가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자리했고, 정지민C(20)와 김소현(20)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또, 2003년생의 아마추어 김나영(18)을 비롯해 김지연G(18), 문정민(19), 박가연(21)이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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